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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기

[자카르타 일상] 지코바 따라하기

by 수퍼해삐 2024.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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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녁을 뭐 해 먹을지 고민하는게 일상이다.

사실 몰이 옆에 있어서 사 먹어도 되는데, 진짜 맛이 없다.

한국 음식이 고프기도 하고, 가끔 사먹는게 몸과 정신의 건강에 이롭다.

음식 고르기를 실패하면 한 끼 식사가 기분이 좋지 않기 때문에

그럴 때는 라면이나 끓여 먹는게 낫다.

 

그래도 매일 라면만 먹고 살 수는 없지 않은가.

가끔 삼겹살도 구워먹고, 국수도 해먹는다.

 

오늘은 지난번에 했던 닭요리를 해본다.

사실 지코바 맛이라고 따라 했는데 지코바 맛은 하나도 나지 않는다.

그런데 꽤 맛있다.

 

마트에서 뼈없는 다릿살을 샀다. 

약 700그램에 5만루피아가 조금 넘는다.

 

둘이 먹지만, 모자란 것보다는 넉넉한 것이 좋기에 늘 넉넉하게 구입한다.

키친 타올로 겉에 있는 핏물을 살짝 제거하고, 달궈진 팬에 기름을 넣은 후에 닭을 넣는다.

 

고기 때깔이 꽤 괜찮다. 신선해보여서 샀는데 냄새도 안 나고 맛있다.

적당히 익으면  뒤집고, 양면이 골고루 잘 익으면 한입크기로 잘라준다.

 

양념은 유튜브 보고 했는데 전혀...그 맛이 나지 않는다 ㅋㅋ

그런데 꽤 괜찮아서 그냥 먹었다.

 

고기 위에 양념장을 붓고 잘 스며들게 한다. 

어느정도 졸여지면 우동면과 버섯을 넣는다.

 

지코바라고는 생각나지 않는 맛이었지만 생각보다 맛있었다.

그런데 한국가서 지코바 먹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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