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생활] 인도네시아 임금과 생활 물가, 장바구니 물가

안녕하세요. 자카르타의 소소한 생활을 전합니다. 

오늘은 자카르타의 장바구니 물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동남아 생활이니 저렴한 물가로 생활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 자카르타 물가는 그렇게 저렴하지 않은데요.

 

한국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국만큼 생활비가 나간다고 하더라고요.

만약 운전기사나 가정부를 쓴다면 더 많이 들게 되고요.

 

인도네시아 평균 급여와 2024년 최저임금

중간 연봉은 10.500.000루피아, 현재 달러 환율로 710달러입니다.

급여 범위가 3.070.000루피아~54.200.000루피아네요. 

 

최저임금은 도시마다 다릅니다.

자카르타가 가장 높은 편인데, 자카르타 월 최저임금이 5.067.380루피아(2024년 기준)로 약 325 미국달러입니다.

 

이렇게 보면 한국보다 훨씬 낮으니 생활물가도 저렴해야 하는데 말이죠.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인도네시아 생활물가 

집을 렌트하는 비용이 월 300달러에서 1440달러 정도 합니다.

사실 여기서 한국 사람이 살 만한 곳에서의 렌트비는 이 금액보다 훨씬 많이 듭니다.

스튜디오룸 같은 경우 월 600달러, 3-4베드룸 아파트의 경우 월 3000달러가 넘기도 합니다.

 

지역에 따라 다른겠지만 자카르타 남부의 경우 아파트 렌트 시 관리비는 임대인이 지불합니다.

다만 수도세와 전기세는 임차인이 매달 납부해야합니다.

1인 기준 60~100달러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인터넷도 마찬가지인데요. 월 20달러~월 30달러 정도로 임차인이 납부해야합니다.

요리 가스의 경우, 가스통을 배달해서 교체해야 하고

마시는 물, 양치물, 요리하는 물은 모두 생수를 구입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장바구니 물가 

 

그럼 장바구니 물가는 어떨까요?

마트에서 산 돼지고기 목살입니다.

228g에 약 3달러 정도네요.

 

감자의 경우 100g당 3.450루피아,

양파의 경우 100g당 4.980루피아입니다. 

 

시장에서 구입하면 더 저렴하겠지만, 시장의 경우 가기도 어렵고 위생적으로 좋지 않은 곳도 많기 때문에

외국인이 가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보통 마트를 이용하는데요.

마트 물가가 절대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나름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이용하기 편리하기 때문에 대부분 마트를 이용합니다.

 

인도네시아 마트에는 중국산 과일, 채소가 많습니다. 샤인머스캣도 한팩에 저렴하면 50.000루피아 정도로 세일합니다.

호주 과일로는 사과, 오렌지 등을 볼 수가 있고, 한국 과일로는 딸기를 한팩에 300.000루피아 넘는 가격에 판매합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물가로 살아가기

자카르타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국식으로 음식 먹고, 밴드에서 배달시켜 먹으면 한국만큼 든다고 합니다. 현지인들처럼 앙꼿타고, 길거리 음식을 먹고, 꼬스에서 살면 절약이 되겠지만,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에어컨과 문짝이 없는 앙꼿, 먹으면 배탈 바로 날 것 같은 길거리 음식, 현지식 원룸의 꼬스는 한국인이 생활하기에 불편합니다.

그래서 기사 있는 차 또는 택시 이용, 몰에서 파는 음식 또는 한국 음식 직접 요리, 벌레가 적고 보안 철저한 아파트 또는 주택을 모두 누리려면 한국보다 더 많은 기본생활비가 듭니다.

 

 

자카르타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준비하시는 분이 있다면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