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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살이/자카르타 생활정보

[자카르타 생활] 자카르타 근교에도 야시장이 있어요! - Pasar Lama Tangerang

by 수퍼해삐 2024.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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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카르타의 소소한 생활을 전합니다.

지난 일요일에 자카르타 근처에 있는 야시장에 다녀왔습니다. 동남아에 흔히 있는 야시장은 자카르타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가 없었어요. 구글지도를 보며 오늘은 어디 갈까 하다가 발견하게 되었어요. 

각양각색 다양한 음식들이 가득한 자카르타 근교 야시장을 소개합니다.

 

Pasar Lama Tangerang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 : Pasar Lama, Jl. Kisamaun, Sukasari, Tangerang, Tangerang City, Banten 15118

영업시간 : 화~목 오후 4:00 ~ 오후 10:00

                 금~일 오후 4:00 ~ 오후 11:00

 

제가 간 날은 일요일이었습니다.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야시장은 보통 오후 4시에 연다고 되어있어서 오후 5시 넘어서 도착을 했는데요.

야시장 주변으로 도착하니 사람들과 차와 오토바이가 엄청 많더라고요. 

차를 주차할 곳을 찾다보니, 주차를 권하는 주차요원들이 많았어요. 가까이에 주차하고 싶어서 시장 근처에 있는 골목 쪽으로 향했습니다. 골목에도 주차요원이 있었는데요. 주차를 바로 하고 골목 끝으로 가니 바로 야시장이 있었어요.

 

Pasar Lama Tangerang 사진

도착하니 너무 설렜어요.

사실 동남아 여행을 하면 야시장에 가서 돌아다니며 먹는 재미가 있는데, 자카르타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었거든요.

차가 있기 때문에 여기도 올 수 있었지 않나 싶어요. 

차가 없으면 너무 멉니다. 저희 집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인데 자차니까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도착하니 벌써 사람들이 많습니다. 

중간에 음식을 판매를 하는 곳을 기점으로 양쪽으로 음식과 음료를 판매하는 작은 판매대가 쭉 늘여져 있습니다.

벌써부터 음식을 시켜서 자리잡은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어떤 음식을 파는지 한번 볼까요?

인도네시아의 바나나튀김, 피상 고렝(pisang goreng)도 보입니다. 

같은 종류의 음식을 파는 상점이 여러 곳 있습니다.

바나나 종류가 많은데 그 중 이렇게 길쭉한 바나나는 튀겨서 먹는 바나나입니다.

길거리에 있는 곳보다 깔끔하네요.

 

 

한국식 닭꼬치를 파는 곳도 있습니다. 

닭다릿살과 파를 넣어서 긴 꼬치로 만들었네요. 

바비큐 소스를 함께 뿌려 줍니다. 

사람들이 줄을 섰길래 하나 구입해서 먹어봤습니다.

개당 30.000루피아입니다.

초벌해 놓은 닭꼬치를 한번 더 익혀 줍니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네요. 개당 30.000루피아라 가격이 높다 생각했는데 고기가 실하고 커서 만족했습니다.

 

탕후루와 꿀타래도 보입니다.

탕후루의 과일과 설탕코팅은 한국에 비할 바가 되지 못하지만, 그래도 여기서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점점 어두워지네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가끔 오토바이들이 지나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고, 바닥에 패인 곳도 있기 때문에 밑도 잘 확인하면서 다니셔야 합니다.

조명도 켜졌습니다. 야시장 분위기가 물씬 나네요.

 

일반 해산물 집에서 시키면 오징어류가 비싼데, 여기서 주꾸미? 를 먹어보았어요. 

25.000루피아에 작은 쭈꾸미?가 나무 꼬치에 3개 끼워져 있는데요. 

잘라 줄지, 소스는 어떤 걸 원하는지 물어보셨어요. 

바로 먹을거라 잘라달라고 했고, 소스는 이전 손님이 먹던 소스가 맛있어 보여서 그걸로 달라고 했습니다.

바비큐 소스라고 하네요. 

불맛이 가득하고 정말 잘 구워졌네요. 질기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뒷 쪽에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그곳에서 먹었습니다.

 

다양한 음식들이 많았는데, 배는 점점 불러옵니다.

고구마볼 6개에 10.000루피아, 계란튀김말이(제가 지은 이름이에요ㅋㅋ)는  4개에 10.000루피아입니다.

저렴한데 둘 다 진짜 맛있어요. 

고구마볼은 살짝 쫄깃한데 씹을 수록 단 고구마 향이 나고, 

계란튀김말이는 기름에 계란을 붓고 스틱으로 계란을 돌돌 마는 겁니다. telur Gulung이라고 하네요.

더 사오고 싶었는데, 집에 와서 먹으면 그 맛이 안 날 걸 알기에 여기서 먹은 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지고, 이제 후식을 먹어봅니다.

찹쌀떡(18.000루피아)도 하나 사고, 붕어빵에 아이스크림 넣은 것(25.000루피아)도 하나 사봅니다.

후식까지 완벽하게 클리어!

 

한바퀴 다 돌고 중간에 사진도 하나 찍었어요.

풍선 근처에 사진 찍는 사진사가 있는데요. 예시 사진이 있어서 포즈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사진은 파일로 전송해주는데 개당 5.000루피아입니다.

추억을 남기는데 아주 좋죠! 

저희도 두 장을 찍어보았는데요.

사진이 느낌있게 잘 나옵니다.

추천합니다!

사실 음식은 많이 먹었지만 음료를 마시기에는 걱정이 되었어요.

야시장 매대뿐만 아니라 주변에 mixue, indomaret와 같은 가게가 있어서 음료, 물은 거기서 다 사 먹었습니다.

 

Pasar Lama Tangerang 후기 및 꿀팁

1. 주차는 골목 쪽으로 들어가서 가까이하기(덜 걷고 사람도 없음)

2. 현금 또는 QR(고 페이 등)로 금액을 지불할 수 있음. QR 결제하는 사람들이 많았음.

3. 생각보다 청결하고, 음식 재료도 신선함. (기름 색만 봐도 알 수 있었음. 깨끗!) - 먹고 배 안 아팠어요!

4. 그래도 음료는 걱정되니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사 먹는 걸 추천함.

5. 멀지만 않다면 자주 갈 텐데 ㅠ 아쉽네요. 수카르노 하타 공항에서 30분 걸리니 한번 공항 가기 전에 가볼 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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