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카르타의 소소한 생활을 전합니다.
오늘은 보고르 뿐짝에 있는 찌모리 랜드를 다녀왔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Cimory Dairyland Farm Theme Park Puncak 인데요. 다양한 동물을 볼 수 있는 찌모리 랜드를 한번 떠나볼까요?
혹시 인도네시아 브랜드 cimory 아시나요?
저는 cimory 브랜드의 짜먹는 요거트를 자주 먹는 편입니다. 건강한 장 건강을 위해 이틀에 한번 꼴로 먹어요.
그리고 cimory 요거트들은 다른 요거트들보다 훨씬 맛있거든요. 인도네시아에 오시면 추천드려요!
위치 및 운영시간
주중 : 오전 8:00~오후 5:00
주말 : 오전 7:00~오후 5:30
자카르타에서 고속도로를 타면 1시간 정도 걸려요. 출발하는 위치가 어디냐에 따라 좀 더 걸릴 수도 있구요.
오후 3시 넘어서는 그 앞 도로가 꽉 막힙니다. 그 전에 도착해서 구경하고 나오는게 좋습니다.
차는 따로 주차료가 있습니다. 기본 1시간 5.000루피아, 추가 1시간마다 3.000루피아입니다.
주차요원의 안내에 따라 주차를 합니다. 주차요원이 입은 옷 뒤에 보면 No Tipping 이라고 적혀있더라구요.
인도네시아에서는 보통 주차 후 출차할 때 주차요원에서 팁을 주는 것이 보통인데 말이죠.
매표
인당
1곳 : 30.000루피아(주말 Dairy Land는 40.000루피아)
2곳 : 55.000루피아(주말 65.000루피아)
3곳 : 75.000루피아(주말 85.000루피아)
동물 먹이주기 5종 세트 : 45.000루피아
놀이 체험 4종 세트 : 50.000루피아
매표소에 입장하면 처음 왔는지 물어봅니다. 아무래도 저흰 처음인 기색이 역력했나봐요.
매표직원이 하나씩 설명을 해줘서 티켓 구입하는데 훨씬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인터넷으로 검색하지 않고 와서 뭘 해야할지 고민했거든요.
우선 여기는 3곳으로 나뉩니다. Dairy Land, Magic Village, De windmills입니다.
Dairy Land는 농장으로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Magic Village는 난쟁이 마을이라고 하네요.
De Windmills는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라고 들었습니다.
각 구역당 입장료가 인당 30.000루피아(주말 Dairy Land는 40.000루피아)입니다.
저는 Dairy Land + De Windmills를 함께 구입하여 65.000루피아를 내었습니다.
그리고 카드 보증금 10.000루피아, 추가 결제를 위한 선불금 100.000루피아를 냈습니다. 나중에 아이스크림을 먹기도하고 혹시 하고 싶은 유료체험이 있으면 하려구요.
카드 보증금과 선불금을 사용하고 남은 금액은 그대로 환불 가능합니다.
(입장카드는 인당 10.000루피아로 개별 구매하여 입장 가능합니다. 선불금은 한 카드에 넣고 이용가능함)
Dairy Land
아이스크림과 아이스티 20% 할인쿠폰과 찌모리 마시는 요거트 작은 사이즈를 무료로 받고 입장했습니다.
입장카드를 찍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Dairy Land에 입장하면 시골길 냄새가 납니다. 동물들이 많은 사는 곳이라 어쩔 수 없어요.
동물 먹이주기 체험이 가능합니다. 원하는 동물의 먹이를 개당 구입(10.000루피아)할 수 있고, 아니면 매표소에서 세트(5개, 45,000루피아)로 구입가능합니다.
먹이를 가지고 다니면 동물들이 따라와요. 그리고 몇몇 동물은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서 먹이를 줄 수 있습니다.
애들이 참 좋아하네요.
경운기 같은 기차도 다 유료네요. 먹이주기, 승마체험 모두 유료 프로그램입니다만 가격은 저렴합니다.
아이는 놀이기구에 탑승하고 옆에서 어른이 자전거를 돌려 위로 올라가게 하는 놀이기구입니다. 40키로 이하의 어린이만 가능하네요. 아이들이 신나보이더라구요. 옆에서 자전거 돌리는 아버지의 등은 젖어있었지만요. (무료)
크기는 크지 않아서 둘러보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어요.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 듯 합니다.
동물들을 만지고 사진찍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앵무새, 뱀, 도마뱀과 함께 사진 찍어보세요. 무료입니다.
De Windmills
Dairy Land와 마찬가지로 입장할 때 입장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생각보다 들어가는 사람들이 없더라구요.
어린 자녀들을 동반한 가족들은 대부분 Dairy Land 체험만 하는 것 같았습니다.
막상 들어가보니 그냥 한번 걷기 좋은 코스 정도네요.
색색의 바람개비들이 쫙 펼쳐져 있어서 색감이 예쁩니다.
구름자전거처럼 타는 놀이기구가 있는데 둘이 합해 120kg 제한이 있습니다.
참나....그래서 못 탄 건 맞는데 ㅋㅋㅋ 사실 아무도 타지 않아요. 안전망도 부실해서 그냥 걷는게 낫습니다.
사람들도 얼마 없어요. 사진 찍으면 배경과 나만 나올 수 있어요.
이렇게요.
근데 이게 진짜 다에요. 뭐 없어요.
안에 작은 트랙에 카트(50.000루피아), 물고기 잡이 체험(유료였는데 얼마인지 기억이...), 간이 매점이 있습니다.
입장인원보다 직원이 더 많아요.
나오는 길에 걸어가지 않았던 길로 한번 가 봤어요. 토끼 먹이주기를 하고 있는 가족들이 보였어요. 한적해서 너무 좋았어요.
중간 건물에 팝콘, 커피, 티, 아이스크림을 파는 건물이 있습니다.
아래 왼쪽 사진에 보이는 건물입니다. 여기 화장실도 있어요.
아까 매표소에서 받은 20% 할인 쿠폰으로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어요. 크기는 작지만 괜찮은 맛이었어요.
나오는 길에 발견한 지도입니다. 굳이 지도는 안봐도 한시간 정도 천천히 걸으면 모두 다 볼 수 있어요.
아이들이 승마체험도 할 수 있구요. (유료)
날아다니는 새도 볼 수 있습니다.
입구와 출구가 동일합니다. 들어갈 때 안 보인던 게 나오는 길에 보이네요.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많아요. 귀여워서 사진하나 남겨두었습니다.
그리고 나오는 곳은 Cimory 관련 상품들을 판매합니다.
마트에서 파는 것보다 요거트가 좀 더 저렴해요. 튀긴 스낵 종류도 많습니다.
나와서 카드 보증금 반납 잊지 마세요! 카드로 결제해도 반납은 현금으로 줍니다.
총평 및 꿀팁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에게는 추천하나, 저는 동물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한번으로 만족합니다.
Dairy Land가 메인이니 거기만 구경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한 번 천천히 둘러보는데 1시간 조금 더 걸렸습니다.
* 오후에는 앞 도로에 차가 많이 막히니 오후 2시 이전에 나가는 것을 추천
* Cimory 제품이 마트보다 저렴하니 시원한 보냉백 가져오시면 집으로 가져갈 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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