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생활] 자카르타 병원 뽄독인다병원(Pondok Indah Hospital) 이용 후기 - 접수, 진료, 수납, 처방약 수령 후기

안녕하세요. 자카르타의 소소한 생활을 전합니다.

어제 남편이 트레킹을 하던 중에 빠르게 오던 오토바이를 피하려다가 옆에 있던 풀을 스쳤는데요.

풀에 살짝 스쳤을 뿐인데 너무 아파서 병원에 진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뽄독인다(pondok indah) 병원은 두 번째 이용 중인데, 접수-진료-수납-처방약 수령 과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Pondok Indah Hospital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 : Jalan Metro Duta Kav. UE, Pd. Pinang, Kec. Kby. Lama,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2310

영업시간 : 24시간 영업

 

 

차를 이용하게 된다면 병원 입구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비는 별도로 나중에 지불해야 합니다.

 

Pondok Indah Hospital  접수 - 진료 - 수납 - 처방약 수령 과정 

뽄독인다 병원은 접수, 정산, 처방약 수령을 한 장소에서 합니다. 

다만 구역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먼저 입구에 들어가게 되면 대기번호표를 받을 수 있는 기계가 있습니다.

Admission이라고 적힌 곳에 있는 기계에서 대기번호표를 받아야 합니다.(반대쪽은 수납처예요)

 

언어를 영어로 변경 가능하고, 보험 여부에 따라 누르는 게 다릅니다.

저희는 보험이 있어서 해당되는 것을 고르니 대기번호표가 나왔습니다.

대기자의 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기서 한 10~15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본인의 번호가 화면에 뜨면서 인니어로 번호를 읽어주는 기계음이 들리는데요.

해당되는 창구로 이동하면 됩니다. 

1~5번의 창구가 있었고, 해당되는 창구에 가면 접수원이 설명을 해줍니다.

저희는 두 번째로 왔기 때문에 기록이 있어서 좀 더 빠르게 절차가 진행되었습니다.

만약 처음 간다면 인적사항과 보험번호 등을 입력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어디가 아파서 왔는지 물어보더라고요.

해당되는 과를 연결해 주기 위해서 그런 것 같은데, general practice docter에게 진료받을 건지 아니면 다른 의사에게 진료받을 건지 먼저 물어보았습니다.

처음엔 잘 이해를 못 해서 일반 의사에게 받는다고 하였다가, 수련의 같은 느낌이 들어서 다시 물어보았어요.

그리고 피부과 전문의에게 받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접수원이 지금 진료가 가능한지 해당 과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았고, 저희는 관련 서류에 사인을 하였습니다.

피부과는 1층에 있고, 음료 가게 앞에 있다고 설명을 들어서 바로 이동하였습니다.

 

 

지난번에도 피부과로 와서 진료를 받았던 터라 헤매지 않고 갈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정확한 위치 안내도를 못 찾겠더라고요.

길이 헷갈리시거나 모르시겠다면 주변 직원들에게 물어보세요. 

친절한 설명으로 더 빠르게 길을 찾을 수 있답니다.

 

해당 과에 들어가서 이름을 말합니다.

전산으로 이름이 뜨기 때문에 확인하고 진료받을 때까지 진료 대기실에서 앉아서 기다리면 됩니다.

여기서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어요.

한 30분 넘게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동안에 열 체크, 심박수 체크, 혈압 체크, 몸무게까지 체크합니다.

체크하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대기실 가서 기다려야 합니다.

 

드디어 진료실로 들어갑니다.

인니어를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파파고로 번역하여 보여줍니다.

상처부위를 보시더니, 상처가 나게 된 경위를 물어보셨어요.

남편은 풀에 스쳤을 뿐인데 가만히 있어도 아프고, 잘 때 이불이나 손에 스쳐도 아파서 잠을 잘 못 잤다고 하더라고요.

피부 겉에도 통증이 있고, 피부 안 까지도 아픈 느낌이라고 했어요.

남편은 사실 통증을 잘 못 느끼는 편인데 이 정도로 아팠다고 말하면 많이 아픈 거라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다들 트레킹 가실 때 긴 옷 입으세요!)

 

 

의사 선생님께서 영어를 잘하셔서 영어로 소통이 가능했고, 처방을 해주셨어요.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으니, 하루 2회 섭취하는 3일 치 알레르기약과 하루 2회 4주분을 피부에 얇게 발라야 하는 연고를 처방해 주었습니다.

막상 진료받는 시간은 5분도 채 되지 않은 것 같아요.

진료실 밖으로 나오며 약과 관련된 대기표를 줍니다.

약을 받으려면 먼저 수납을 해야 한다고 해요. 

아까 접수처가 있던 곳으로 다시 가야 합니다.

왼쪽은 처방 약 수령을 위한 대기표이고, 오른쪽 수납 대기 번호표 기계에서 번호표를 뽑아야 합니다.

여기서도 오래 걸렸어요.

수납이 왜 이렇게 오래 걸리나 봤더니, 창구 직원이 매 건마다 보험사에 연락해서 답변을 기다리는 것 같았습니다.

한 30분 정도 기다려서 저희 번호가 떴고, 수납창구에 갔더니 보험 확인한 후 잠시만 앉아 있으라고 하더라고요.

시간이 5분 정도 지난 후 수납창구에서 부릅니다. 싸인만 하면 옆에서 약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저희는 보험청구를 해서 개인적으로 지불할 금액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보험사에서 병원으로 바로 지불해 주기 때문이죠.

이렇게 연동된 큰 병원들이 있어요. 보험사에서 처음에 안내해 줍니다. 

병원에 접수할 때 보험 관련 어플에서 개인 보험증을 보여주면 개인이 지불하고 보험사에 청구하는 번거로운 일을 안 해도 됩니다.(자카르타에 있는 한국 병원은 연동되지 않아서 보험 청구하기가 조금 번거롭습니다.) 

 

 

수납 창구에서 이제 아까 받았던 번호표로 약을 수령하면 된다고 말해줍니다.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보니 30분이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바로 약이 나왔습니다.

약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약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는지 물어보더라고요. 참 친절합니다.

영어로 설명해 주셔서 인니어보다는 이해가 잘 되었어요^^;

 

병원에서 총 2시간 정도 있었고, 금액은 총 60~70만 루피아정도 나왔습니다.

 

Pondok Indah Hospital  이용 후기 및 꿀팁

1.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진료가능한 의사가 누구인지 파악할 수 있음.

2. 접수 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람이 많으면 오래 걸릴 수 있음.

3. 보험 청구 시 미리 보험번호(어플)를 알아가는 것이 좋음.

4. 접수, 수납, 처방 약 수령은 한 곳에서 함.